수원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이천수(28)가 미모의 여성과 늦은 시각 단란한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소식에 따르면 이천수는 지난 9일 새벽 1시 40분 경 청주시내 모 카페에 나타나 일행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시 이천수의 곁에는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미모의 여성이 함께 있었고 30대 남성 2명이 일행으로 자리를 지켰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천수와 나란히 앉아 시종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심은진과 결별한 뒤 탤런트 장미인애와의 열애설에 시달렸던 이천수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이천수는 지난 여름 네덜란드리그 페예노르트에서 임대형식으로 수원에 입단했다. 그러나 연이은 부상으로 출전기회를 놓친 그는 끝내 차범근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이천수가 2군으로 추락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코칭스태프와 마찰을 빚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한 소속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순간에도 이천수는 끝내 경기장은 물론 관중석에 조차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수영 기자 sever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