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 신혜성씨, 임피리얼팰리스 신철호 회장의 장녀

독일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28·Tus코블렌츠)의 예비신부가 국내 특급 호텔의 상속녀로 알려졌다. 오는 12월 22일 웨딩마치를 올릴 피앙세 신혜성(29)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순수 국내자본의 특1급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신철호 회장의 장녀로 밝혀졌다.
신씨는 캐나다에서 미술공부를 마치고 귀국해 현재 이 호텔의 스타일리스트 코디네이터 팀장을 맡아 호텔 실내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차두리 커플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처음 만나 7개월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차두리의 측근은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우연한 자리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6월 차두리가 프러포즈해 일찌감치 결혼이 결정됐다”며 두 사람의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스토리를 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가족파티 장소를 구하던 중 호텔에 근무하던 신씨가 당일 파티 공간을 잡아주면서 인연이 맺어졌다.
이 자리에서 차두리는 신씨와 인사를 나눴고 나중에 신씨가 가족파티에 동석하면서 둘은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됐다. 당시 신씨는 가족이 모두 일본으로 휴가를 갔지만 여권을 분실해 홀로 호텔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차두리가 겨울휴가를 마치고 독일로 돌아간 뒤에도 두 사람의 인연은 국제전화를 통해 이어졌다. 차두리가 지난 6월 2007~2008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시즌을 마치고 귀국하자 5주 간 국내에 머물면서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신씨는 결혼 후 독일로 건너가 차두리의 뒷바라지를 하며 유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영 기자 sever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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