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자년의 서울경마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마시스템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마팬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을 중심으로 바뀌는 것들을 살펴봤다.
▲ 부경 일요경마 시행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마시행일이 조정된다. 지난해까지 부경경마공원은 금요일과 토요일 경마를 시행했지만 올부터는 금요일과 일요일에 경마를 할 예정이다. 금요일 10개 경주와 일요일 6개 경주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일요일 4개 경주는 서울에 교차중계된다.
▲ 4대 교류경주 시행
서울과 부경경마공원이 교류경주를 처음 시행한다. 교류경주란 서울과 부경의 경주마들이 함께 출주, 자웅을 겨루는 경기다.
서울경마공원의 2개 경주(5월 코리안더비, 10월 농림부장관배)와 부경경마공원의 2개 경주(4월 KRA컵 마일, 8월 코리안오크스)가 교류경주로 열린다.
▲ 경주마 해외 원정 추진
올 해 한국마사회는 국제화를 위한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을 예정이다. 한국경마 역사 최초로 국내경주마의 해외원정이 추진되고 있다.
6월께 대상경주 우승경험이 있는 국산마나 외산마 중 7세 이하의 경주마를 뽑아 8월 이후 미국원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모든 포입마에 대해 혼합 대상경주의 문호를 열 예정이다. 군 편성체계도 조정할 방침이다. 하위권 마필경주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우승이 없는 말들을 대상으로 ‘미승리마 경주’도 신설된다. <석>
정리=남석진 기자 nsj@dailysun.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