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인천 코치로 K리그 복귀하나?
유상철, 인천 코치로 K리그 복귀하나?
  • 이수영 기자
  • 입력 2007-12-27 15:52
  • 승인 2007.12.27 15:52
  • 호수 713
  • 5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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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4일 부산에서 열린 월드컵 D조 한국의 첫경기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유상철이 포효하고 있다.

‘슛돌이 감독’ 유상철이 K리그무대에 코치로 복귀하고 싶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진다. 황선홍 부산아이파크 감독과, 홍명보 대표팀 코치 등 2002 월드컵스타들이 속속 지도자로 변신한 가운데 그 역시 흐름을 타는 것이다. 최근 쿤밍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인천유나이티드는 유상철과 중국 현지에서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안종복 인천 사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유상철과) 만났는데 K리그 지도자로 복귀하고 싶다고 들었다. 우리 팀의 코치로 영입할 수 있도록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수석코치인 김시석 코치가 유럽연수로 자리를 비우는 만큼 유상철의 영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석현 부단장과 장외룡 감독은 지난 18일 기자의 질문에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간 것은 아니다”라고 한 걸음 물러섰다. 하지만 장 감독은 평소 (선수들을 더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해) 대표출신의 이름 있는 코치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적 있어 곧 유상철과의 직접 접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유상철은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한 뒤 KBS 해설위원, 오락프로그램 ‘축구왕 슛돌이’의 감독으로 활약했고 MBC 리토 국제축구학교의 총감독을 맡아 중국에 머물고 있다.

이수영 기자 sever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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