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파4홀 공략때 과감
타이거 우즈, 파4홀 공략때 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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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2-24 09:00
  • 승인 2005.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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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부수려는 듯 치는 임팩트는 바로 옆에 서 있는 갤러리의 몸을 움찔거리게 할 정도. 한마디로 그의 스윙에는 힘이 넘쳐 난다. 특히 ‘스킨스게임(홀마다 상금(스킨)을 걸어 놓고 하는 골프 경기 방식)’에서 우즈의 샷은 더욱 돋보인다. 스킨을 따낼 수 있는 버디나 이글이 아니면 크게 소용이 없기 때문에 공격적인 골프를 하는 것. 평소 우드나 아이언 티샷을 자주하던 우즈가 과감히 드라이버를 꺼내드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짧지만 까다로운 파4홀에서도 그의 과감한 드라이버 샷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는 파4 공략법에 대해 바람방향, 홀까지 거리, 해저드까지 거리 등을 감안해 롱아이언 유틸리티우드 드라이버 중 어느 것을 쓸 것인가 먼저 선택하고 세컨드샷 때 홀까지 남을 거리를 감안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만약 페어웨이 왼쪽에 벙커가 있을 경우, 벙커를 무사히 넘기면 그린 공략이 수월하지만 만약 오른쪽으로 밀릴 경우를 생각해 2∼3클럽을 더 길게 잡는다. 왼쪽 벙커를 넘기면 원온도 가능하다. 보통 4번 혹은 5번 아이언으로 티샷 하지만 가끔 팬 서비스 차원에서 드라이버로 원온을 시도하기도 한다. 왼쪽으로 휘는 오르막 홀의 경우, 티 샷이 밀리면 두 번째 샷 때 롱아이언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티샷 공략이 승부의 관건. 우즈는 과감한 드라이버 티샷에 이은 핀 하이(pin high)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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