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31일 새벽 이같은 내용을 담은 페예노르트의 수정 제안을 접수했으며, 곧바로 구단과 김정남 감독, 선수 측이 검토에 들어가 이날 오전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동안 수차례 문제가 돼왔던 임대 후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 조건으로 유럽 무대 적응의 최소한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또 유럽 무대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선수 본인의 열망이 여전하고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구단의 방침 역시 확고하다는 점에서 이번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우승을 노리는 팀 전력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나 선수의 유럽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 구단의 일관된 방침이었기에 이를 감수하기로 했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
이천수는 국내에서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2주 후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수혁 sport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