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최신호가 박세리를 ‘27인의 세계 여성 스포츠 스타’로 꼽은데 이어 오는 11월 LPGA(미 여자 프로골프) 명
예의 전당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한국 낭자군의 초반 성적은 신통치 않다.
올해 예정된 30개의 대회중 6개를 마친 현재까지 우승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까지 4차례 우승컵을 차지한 한국은 올해 이지영(22·하이마트)이 필즈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뿐, 나머지 42명은 조용하다. 지난해 같은 시기 4개 대회를 휩쓴 것과는 확연히 대조된다.
전문가들은 ▲부상 ▲컨디션 난조 ▲연습 부족 등을 부진의 원인으로 꼽는다. 박세리, 박지은, 김미현 등 ‘리더 3인방’의 컨디션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연습량이 예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중흥과 부활을 꿈꾸는 한국 여자골프는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아보고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남장현 yoshike3@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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