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위 프로데뷔 “쉽지 않네”
미셀 위 프로데뷔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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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0-18 09:00
  • 승인 2005.10.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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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데뷔를 선언하며 첫 번째 경기에 나선 미셀 위가 프로들의 고달픈 점을 독톡히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에서 열린 삼성 월드챔피언십 프로암 대회. 이 대회에 초청받은 미셀 위는 지난 12일 나이키로부터 새 장비를 전달받아 착용한 채 필드를 돌았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미셀 위가 경기 도중 여러차례 신발을 고쳐 신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여줘 새 신발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것. 미셀 위는 샷을 하기 전후에 신발 끈을 풀었다 조이는가 하면 걷는 도중에도 발이 편치 않는 모습을 자주 연출해 스폰서 업체 나이키가 제공한 여러 장비들에 힘겹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새로운 장비들로 인한 탓인지 프로암 경기 도중 여러차례 샷을 교정하느라 앞조와 1시간 가까이 간격이 벌어지는 일이 생겨 경기에 지장을 끼쳤다. 한편 미셀 위의 인기는 그야말로 놀라웠다. 미셀위가 포함된 조에선 그녀의 샷 하나하나에 1,000여명의 갤러리들이 탄성을 터뜨린 반면, 골프여제 소렌스탐이 포함된 조에는 따르는 갤러리가 거의 없었기 때문. 대회주최측은 “프로암 대회에서 소렌스탐이 갤러리 없이 경기를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면서도 “미셸 위 초청으로 이번 대회 입장권 판매만 20~30%이상 급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이 대회는 SBS와 SBS골프채널이 4라운드 내내 생중계한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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