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멘티예바는 “샤라포바가 진정한 러시아인이 아니다”고 국적문제와 정체성에 대해 시비를 걸면서 논쟁에 불을 붙였고 미스키나가 “샤라포바는 정신적으로 미국인 같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샤라포바는 “미국에서 테니스를 배웠지만 나는 한번도 미국인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러시아인”이라며 “국적과 정체성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미스키나와 데멘티예바는 5세 때부터 같이 테니스를 배웠으며, 샤라포바는 7세 때 미국으로 테니스 유학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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