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연봉 1,600만달러에, 계약기간이 2005년까지여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로 떨어진 애리조나가 굳이 존슨을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보스턴이나 뉴욕에서 내놓은 투수들의 명성은 서재응을 능가한다. 그러나 애리조나 입장에서 서재응의 가치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14일 애리조나전에서 5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해에는 2경기에서 12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을 기록, 방어율 0.75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태풍이 김병현을 비껴 서재응에게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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