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실 창문,덕아웃 옆 네트 등 야구장 곳곳에서 밸런타인 감독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서 있는 팬들의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또 지난 24일 오릭스전에서는 밸런타인 감독이 출연한 ‘영어 강좌’가 전광판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이승엽도 ‘한글 강좌’를 녹화한 상태이지만 밸런타인판 영어 강좌가 이승엽의 한글 강좌보다 먼저 선을 보였다. 밸런타인 감독의 인기를 반영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올시즌 퍼시픽리그 관중 증가와 관련해 ‘롯데가 니혼햄(45.7%)에 이어 전년 대비 관중 증가율(34.6%) 2위를 기록했다’며 ‘신조(니혼햄)와 바비(롯데) 효과’라고 보도했다.이 같은 구단과 언론의 태도는 최근 이승엽의 성적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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