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돌연 미국으로 귀국했다가 팀에 복귀해 물의를 일으켰던 오리어리는 막상 시즌이 시작하자 4홈런, 8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자다운 활약을 펼쳐 우려를 불식시켰다.“3할은 쳐 줄 것이다”는 김응룡 감독의 기대대로 한국 투수들의 볼에 눈이 익어 타격의 정확성까지 회복한다면 더욱 무서운 타자가 될 전망.타율 0.375를 기록중인 톱타자 박한이는 올해는 벌써 4개의 아치를 그려낼 정도로 장타력까지 일취월장했고, 포수 진갑용도 타율 0.429의 고감도 타격으로 중심타선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다만 아직 제몫을 하지 못하고 있는 에이스 호지스와 마무리 임창용이 컨디션을회복해주고 노장진이 무사히 복귀해 마운드가 뒷받침해 준다면 삼성에 이승엽, 마해영의 공백은 더 이상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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