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는 이승엽이 활약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구단으로 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입단에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주전자리가 보장될 수 있는 곳이다. 올 시즌 주전 1루수로 나선 안드레스 갈라라가(42)와 J.T. 스노우(35)는 모두 전성기를 지난 노장들이어서 세대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라 이승엽이 주전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펜웨이파크는 이승엽의 홈런포 생산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측 펜스가 대구구장의 95m에도 미치지 못하는 307피트(93.6m)에 불과한 것. 향수병을 극복하는데도 유리하다. 샌프란시스코에는 한국교민들이 가장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위치해있어 현지적응은 물론 교민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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