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타율·타점 1위를 지칭하는 ‘트리플크라운’은 지난 1967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칼 야스트르젬스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달성한 이후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푸홀스는 이외에도 최다안타, 장타율에서도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고, 득점에서도 토드 헬턴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어 최대 6관왕까지 바라보고 있다. 2001년 3할2푼9리, 37홈런, 130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던 푸홀스는 지난해에도 3할1푼4리, 34홈런, 127타점을 기록하며 마크 맥과이어의 은퇴 이후 세인트루이스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푸홀스는 2003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도 개럿 앤더슨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홈런레이스 예선(4개)과 준결승(14개) 결승전(8개)에서 모두 26개의 홈런을 터트려 역대 최고기록인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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