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서는 이천수가 주전 자리를 꿰어찰 경우 최소한 10골 이상 기대를 하고 있다. 10골이면 거의 4경기에 한골을 넣어야 한다. 소시에다드의 오랜 역사에 비해 프리메라리그 우승은 전성기인 1981년과 82년 2차례뿐이다. 연고지는 스페인 북부 휴양지 산세바스티안이며 홈 구장은 2만9천350명 수용규모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이다. 폐쇄적인 바스코 지방 출신 선수들을 주로 영입하는 정책을 펴온 레알 소시에다드는 최근 프랑스 낭트 감독 출신의 레이나르드 드누에를 사령탑에 영입한 뒤 용병과 토종 선수들을 적절히 융합해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주요 선수로는 막강 투톱을 이루는 세르비아 대표 출신 다르코 코바체비치(20골로 득점 4위)와 터키 출신 니하트 카베시(23골로 득점 2위), 러시아의 천재 미드필더 발레리 카르핀, 패싱의 귀재 하베에르 데 페드로 등이다. 축구전문 사이트 플래닛 풋볼은 최근 레알 소시에다드가 코바체비치나, 니하트 등 주요 선수 가운데 일부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 팀 개편이 이뤄진다면 이천수는 공격진의 한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에서 비교적 인기 있는 팀 중 하나인 레알 소시에다드는 주전과 벤치멤버의 실력 차가 크고 선수 층이 두텁지 못한 편이다.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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