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의 순간 안더레흐트를 수렁에서 구한 해결사는 설기현이었다.안더레흐트는 후반들어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예스트로비치의 헤딩골과 제테베르크의 왼발 강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설기현은 후반 28분 제테베르크가 코너킥한 볼을 골문 앞에서 노마크로 솟구쳐 오르며 정확하게 헤딩슛, 승부를 갈랐다.한편 설기현은 2003∼2004 벨기에 프로축구(주필러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다. 설기현은 지난 10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친정팀 안트워프와의 홈경기에 공격수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컨디션 난조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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