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5만달러(약 39억원)를 받은 김병현이 내년부터 2년간 1,000만달러를 받는 것은 파격적인 대우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김병현의 내년 연봉이 400만달러(약 48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보스턴이 김병현과 고액연봉과 다년계약을 보장해준 것은 연봉조정신청을 피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연봉협상이 난항에 봉착할 경우 조정신청을 거치게 되는데 선수보다 구단이 불리해서다. 따라서 김병현의 2년 계약은 해마다 500만달러씩 받는 조건이 아니라 내년 400만달러, 2005년 600만달러 등으로 해마다 달라지는 옵션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