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3관왕 만들어주기’라는 비판이 일자 김영덕 감독은 “욕 먹는 건 한때고 기록은 영원하다”라는 말을 남겼고 이만수는 “타격2위 홍문종과 떳떳한 대결을 펼치지 못해 송구스럽다. 한국시리즈에서 멋진 승부를 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당시 투수진이 탄탄했던 OB베어스 대신 롯데 자이언츠에 후기리그 우승을 만들어준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롯데에 발목을 잡혔고 2002년 한국시리즈 우승때까지 ‘달구벌의 저주’에 시달려야 했다. 또한 떳떳하지 못한 3관왕에 오른 이만수는 정규시즌 MVP도 최동원 투수에게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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