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찬호 팬!’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박찬호가 올해 잘 던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 장관의 부시 대통령 예방에 배석했던 한승주 주미대사는 5일 “부시 대통령이 자신은 박찬호의 팬이고 레인저스의 팬이기도 하다면서 올해는 박찬호가 잘 던져서 레인저스의 성적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부시 대통령은 반 장관과 30분간의 면담을 마친 후 회담장을 나가던 한 대사를 붙잡고 “미처 말하지 못한 게 있다”면서 웃는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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