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LPGA 투어를 뒤흔든 코리안 돌풍의 주역들도 소렌스탐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타 뒤진 2위로 출발, 역전 우승 기대를 모았던 안시현(20·엘로드)은 소렌스탐과의 맞대결 부담과 경기 운영 미숙을 드러내면서 6개의 보기(버디1개)를 쏟아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이날 2타를 더 잃은 박세리(27?CJ)와 함께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애리조나 퀸’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이븐파를 기록, 11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체면을 세웠다. 미셸 위(15·위성미)에게도 힘든 하루였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