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골퍼 상금도 ‘싹쓸이’ 수준
한국 여성 골퍼 상금도 ‘싹쓸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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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14 09:00
  • 승인 2004.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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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한국선수들이 거둬들인 상금액은 얼마나 될까.이번 대회서 1, 2위를 차지한 박지은과 송아리를 비롯해 상금수령 기준인 컷오프를 통과한 선수는 모두 13명. 이 가운데 아마추어로 상금을 받을 수 없는 위성미(4위)와 제인 박(24위)을 빼면 11명이 상금을 받았다.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거둬들인 상금액은 모두 60만8,729달러(약 7억3,000만원). 이번 대회 총상금액 160만달러(19억2,000만원)의 약 40%에 달하는 38%를 한국선수들이 독식한 셈이다. 여기에 상금을 받지 못한 위성미와 제인 박의 상금액 10만달러를 추가해 계산하면 총상금액은 70만달러가 넘어 한국선수들이 거둬들인 상금비율은 43%를 넘는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의 국가가 모두 20개국에 달한다는 점에 비춰볼 때 한국선수의 상금액 40% 획득은 단일국가 독식이나 다름없는 한국잔치판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한편, 박지은은 이번대회 우승으로 24만달러(2억9,000만원)의 상금을 챙기며 올시즌 열린 3개 대회에서 37만여달러를 기록, 20만달러에 그친 소렌스탐을 멀찌감치 앞선 상금랭킹 1위를 달렸다. 또 2위상금 14만6,000달러를 보탠 송아리는 18만7,000여달러로 크리스티 커(18만9,000여달러)에 근소한 차로 뒤진 3위, 이정연도 11만3,000여달러로 상위권에 오르는 등 총상금 획득에서도 한국선수들이 초반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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