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인기구단 LG도 현대에 이어 2위를 고수하면서 더욱 팬이 늘었다. 경기당 1만3,15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0% 증가를 기록하며 8개 구단 가운데 여전히 관중동원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도 ‘꼴찌 후보’라는 예측을 뒤엎고 뚝심야구를 펼치면서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관중을 늘렸다. 경기당 9,202명으로 95% 상승.관중폭발의 빛 속에 그림자도 물론 있다. 이승엽이 떠난 삼성은 작년 대비 19%가 줄었고, 초반 성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기아는 30%가 빠져나갔다. 한화도 14% 감소. 프로야구 관중은 지난 95년 역대 최다인 540만을 기록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그러나 올해 이 폭발장세가 이어진다면 페넌트레이스 532경기 동안 약 345만명이 야구장을 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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