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전적은 7승1무11패(승률 0.389)였고 대전에서만 1승7패의 참담한 성적을 올렸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이심전심으로 한화전을 초반 레이스의 승부처로 보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LG가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은 신임 이감독과 한화를 거친 이상군 투수코치가 새로 가세했고 전력이 강해졌다는 점이다. 황병일 수석코치는 “한화는 득점을 많이 내는 날과 적게 내는 날의 편차가 있는 만큼 선수들에게 실점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집중하라고 지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코칭스태프는 대전구장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고참급을 대신해 어린 박경수와 김태완 등이 깜짝쇼를 펼쳐서라도 한화와의 질긴 고리를 끊고 싶어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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