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부위원장은 “현재 한국축구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감독이 이 상황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위기관리능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영어구사능력이 큰 결정요인은 아니더라도 우리 선수들이 감독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더 수월하기 때문에 고려대상에 넣었다”고 설명했다.허 부위원장은 또 “4명으로 압축하는데 기술위원들의 특별한 이견은 없었지만, 아직 후보들에 대한 세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축구협회 국제국 등을 통해 정보를 계속 수집해나갈 생각이다”며 “조만간 3~4명의 기술위원을 현지에 파견, 후보들과 직접 인터뷰도 하고, 가능하다면 경기나 훈련 등도 지켜보면서 감독의 스타일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결과를 토대로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우선협상대상을 선정하고 협상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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