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개인 타이틀 ‘꽝’
기아 타이거즈, 개인 타이틀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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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6-08 09:00
  • 승인 2004.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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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현대와 기아의 행보가 눈에 띄게 엇갈리고 있다. 현대가 지난달 31일 현재 28승2무18패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반면 기아는 23승3무23패로 3위에 턱걸이한 채 나머지 6개 구단과 피말리는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다.팀 성적뿐 아니다. 개인기록에서 현대와 기아의 성적표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현대는 외국인선수 브룸바를 선봉으로 각 부문 선두를 휩쓸고 있는 반면 기아는 주전들의 부상과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며 무관의 위기에 놓여 있다.

‘스타군단’ 기아는 또 올시즌 개인타이틀에서 무관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기아는 31일 현재 공격 8개 부문, 투수 6개 부문 등 14개 부문 중 단 한개의 타이틀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선수가 없다.기아는 전신인 해태 시절부터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활약하며 지난해까지 매년 최소 1개 이상씩 타이틀홀더를 배출했다.그러나 기아가 2001년 해태를 인수한 뒤 의욕적으로 전력강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올시즌 개인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사실상 처음 무관으로 전락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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