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이승엽(28)의 일거수 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일본판 파파라치의 실재가 밝혀졌다. 일본 진출이 결정된 직후부터 이승엽이 염려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추적자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승엽 파파라치의 실재를 밝혀낸 인물은 엉뚱하게도 요다 쓰요시 NHK 야구 해설위원(39)이다. 일본에서는 대중 주간지들이 프로야구 스타들을 뒤쫓는 경우가 허다하다. 세이부의 마쓰자카도 몇 해전 여자 아나운서와 숙박업소에서 나오는 장면이 찍혀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 이승엽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어 파친코장 등 조금이라도 구설에 오를 수 있는 장소는 아예 근처에도 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외출이라고 해야 부인 이송정씨와 신주쿠에 있는 한국식품점에 들르거나 팬클럽 회원,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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