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이제 PSV 구단의 OK사인만 나면 이영표는 곧바로 런던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이후에는 메디컬테스트 등 구체적인 입단 절차를 밟으면 된다. 그러나 최종 단계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없지 않다. 거액의 이적료가 걸림돌인 것. 히딩크 감독은 최근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영표는 최소한 500만유로를 받아야 보내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날 네덜란드발 기사를 볼 때 PSV는 당초보다 100만유로 정도 인하된 요구액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네덜란드 출신인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은 “이영표는 현재 유럽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이라고 극찬하는 등 이영표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의 선수 이적은 8월 31일이 마감시한이어서 이영표의 축구종가 안착여부는 곧 결정될 전망이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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