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MC는 미 비제이 펜 등 북미권 해외 네트워크를 가동해 이들의 대전 상대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 선수들이 대결하는 단체 대항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만 7회 대회 당시 입은 부상이 ‘슈퍼코리안’ 녹화 중 재발해 최근 재수술을 받은 임재석은 출장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번 대회에서는 또 지난 달 스피릿MC 인터리그 3에서 예선 토너먼트를 뚫고 올라온 헤비급 허민석·신동우, 미들급 김윤영·나카쿠라 히사토, 웰터급 전충일·최영광·남의철·이나다 유타카가 각 체급 우승자를 놓고 결승전과 결선 토너먼트를 치른다.
박광현 엔트리안 대표는 “인터리그 출신 선수들의 결승전과 기존 스타파이터들의 원매치 모두 명승부가 기대된다”며 “스피릿MC 강자들의 경기를 한 자리에서 마련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또한 한국 종합격투기 최고 스타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29·스피릿MC)이 오는 4월 2일 ‘PRIDE 武士道(무사도) 10’ 무대에 오른다. 데니스 강은 ‘프라이드 무사도 10’ 출전에 앞서 27일 CJ미디어 대 회의실에서 출전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데니스 강은 “기회가 찾아와서 기쁘고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출전 소감을 밝히고, “190cm의 장신의 타격가 마크 위어 선수를 맞아 레슬링에 포커스를 맞추어 훈련에 임했다”고 밝혔다.
데니스 강은 국내 종합격투대회인 ‘스피릿MC’를 평정한 헤비급 현역 챔피언으로 2004년 2월 ‘스피릿MC 인터리그 1’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후 치른 5경기에서 총10분을 넘기지 않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국내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PRIDE 무사도 10’에 출전할 데니스 강은 “한국을 대표해 프라이드 무대에 서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지난해 7월 당한 부상으로 인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올해는 PRIDE 웰터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것과 스피릿MC 헤비급 챔피언을 방어하는 게 나의 가장 큰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데니스 강은 스피릿MC 대회일까지 20일 밖에 여유가 없지만 부상 등 문제만 없다면 출격할 예정이다. 한국 종합격투기의 자존심 데니스 강이 출전하는 ‘PRIDE 무사도 10’은 케이블 위성방송 영화오락채널 XTM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구명석 gms7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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