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UEFA챔피언스리그 ‘한·일전’ 출격
박지성, UEFA챔피언스리그 ‘한·일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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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9-12 14:54
  • 승인 2006.09.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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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나카무라 16강 진출 맞대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일본 축구의 자존심 나카무라 순스케(28·셀틱)와 16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새벽 모나코에서 끝난 UEFA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조추첨에서 셀틱FC(스코틀랜드), SL벤피카(포르투갈), FC코펜하겐(덴마크) 등과 함께 F조에 속했다. 맨유는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셀틱을 상대로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UEFA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을 치르게 되며, 박지성-나카무라의 맞대결로 한일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게 됐다.

특히 맨유는 이번 조추첨에서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실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벤피카와 또 한번 같은 조에 속해 ‘설욕전’의 기회도 갖게 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벤피카에 1-2 역전패해 조 최하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당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조 추첨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년 연속 16강전에서 맞붙었던 ‘막강 전력’ 첼시(잉글랜드)와 같은 A조에 속한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4-2005시즌 16강전에서 첼시에 4-5(2-1승, 2-4패)로 밀리면서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지난 시즌 16강전에선 3-2(2-1승,1-1무)로 이기면서 마침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는 같은 A조에 속한 베르더 브레멘(독일) 및 PFC 레프스키 소피아(불가리아)와 먼저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른 뒤 10월 18일 원정경기로 첼시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게 된다.

이밖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9차례(유러피언컵 포함)나 거머쥔 ‘은하계 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와 나란히 E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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