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우, 친정팀에 분노
김치우, 친정팀에 분노
  • 남정현 
  • 입력 2007-06-07 17:10
  • 승인 2007.06.0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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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인천에 대한 김치우(전남)의 분노가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욕설로 표출됐다. 전남과 인천의 K리그 컵 대회 6강 플레이오프가 펼쳐진 5월30일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 이날 선발로 출전, 팀 수비를 이끈 김치우는 과감한 공격과 몸을 사리지 않는 디펜스를 펼쳤으나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3분경, 상대 공격수 데얀과 신경전을 벌이다 동반 퇴장당한 것.

데얀과 실랑이를 벌이던 김치우는 이 과정에서 어깨를 밀렸고, 이에 욕설을 의미하는 손가락 제스처를 취해 안용희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충분히 가능한 사건.

그러나 올시즌 전남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전소속팀 인천과 갈등을 빚은 김치우였기에 욕설 상대에 대한 오해의 소지도 컸다. 여하튼 김치우의 퇴장으로 수비에 허점을 노출한 전남은 1-2로 석패, 4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남정현  yoshike3@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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