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필미켈슨이 벌써 2승을 챙겼고, 타이거우즈와 비제이싱도 1승 이상씩을 챙긴 상황이고, 올들어 샷감각도 어느해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판도는 예년에 비해 훨씬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9승을 챙긴 비제이싱처럼 독주체제가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예측인 것이다. 이들 외에 메르세데스대회에서 아깝게 2위에 그친 황태자 어니엘스도 변수이지만 PGA에서 만큼은 3파전으로 각축전이 전개될 것이 확실시된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타이거우즈가 세계랭킹 1위와 상금왕을 탈환할 것이냐는 부분이다. 현재 타이거우즈의 감각으로 볼 때, 또 1위인 비제이싱이 메르세데스 이후 연속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이 타이거우즈의 재기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2월21일 소니오픈이 끝난 시점까지 타이거우즈와 비제이싱은 세계 랭킹포인트에서 0.7포인트(비제이싱 12.9, 타이거우즈 12.2)의 근소한 차이로 좁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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