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은 골프의 절반일 뿐…
스윙은 골프의 절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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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6-01 09:00
  • 승인 2005.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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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진입하기’

골프의 50%는 보이지 않는다? 골프는 어떻게 구성되는가?미국 PGA 매뉴얼 북에 따르면 다음 네 부분이 골프의 전부라고 규정한다.
▶볼 스트라이킹 - 25%
이 부분은 모든 교습이 집중되는 곳이고, 골퍼 자신들도 이 부분의 개선이 기량 향상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비기너나 중간 수준 골퍼들에게는 핵심적이지만, 싱글 핸디캡 수준 골퍼들에게는 그 중요성이 떨어진다. 골퍼들은 볼 스트라이킹이 고작 25%일 뿐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쇼트 게임 - 25%
쇼트 게임은 치핑, 피칭, 퍼팅을 의미한다. 가르치기도 어렵고 배우기도 어려운 부분이지만, 스코어를 크게 좌우하는 분야임에는 분명하다. 골퍼들은 이 부분 연습에 싫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스코어와의 연관성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정신적 측면 - 25%
압박감을 어떻게 컨트롤하는가? 골프의 경쟁성을 이해하는가, 잘 치고자 하는 의욕은 어떻게 유지하는가 등 감정을 다루는 방법이다. 골퍼들이 이 부분을 배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매니지먼트 - 25%
플레이 할 때 강점은 극대화시키면서 약점은 극소화시키는 방법론이다. 이는 현명하게 치는 방법이자 능력의 한계를 이해하는 의미도 된다. 스윙과 관계없다. 앞에서 보았듯이 직접적으로 볼과 클럽이 닿는 부분이 골프의 50%이고, 전혀 보이지 않는 부분이 50%라는 점을 골퍼들은 이해하지 못한다.골퍼들은 ‘그래도 스윙이 전부’라는 개념이 강하다. 그러나 예를 들어보자. 파72 코스에서 미스 샷을 하나도 내지 않고 골프를 하면 72타로 봐야 한다. 그 72타에서 스코어가 불어나는 것은 미스 샷 때문이다. 그런데 그 미스 샷이 잘못된 스윙에 기인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가. 아마추어 골퍼들의 미스 샷은 90% 이상이 스윙 이전에 이미 결정된다. ‘스윙 이전에 결정된다’고 하는 것은 클럽 선택과 타깃 설정의 잘못으로 미스 샷이 불가피하게 나타난다는 얘기다.

당신은 4번 아이언으로 정확히 온 그린시킨 적이 별로 없다. 열 번 쳐서 한 번이나, 심지어는 스무 번을 쳤을 때 한 번 정도 온 그린됐을 것이다. 그래도 당신은 4번 아이언 거리라면 언제나 4번 아이언을 잡는다. 4번 아이언이 전혀 자신감이 없는 클럽이라도 당신의 선택은 결코 변함이 없다. 그 경우 당신의 4번 아이언 샷은 트러블에 빠지거나 8번 아이언만큼도 거리가 나지 않는 토핑, 뒤땅 등 미스 샷으로 변한다.타깃 설정도 미스 샷의 주 요인이다. 핀 앞에 벙커나 연못, 러프 등 깊은 트러블이 존재해도 당신은 절대 우회하는 법이 없다. 벙커 샷이 당신 골프의 최대 약점일지라도 샷을 하기 전에는 ‘볼이 절대 벙커로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두 번 중 한 번이 ‘연못행’이었더라도 당신은 여전히 ‘연못을 넘겨 온 그린 되는 샷’을 시도한다. 당신 골프를 가만히 돌이켜보면 십분 공감할 것이다. 골프는 스윙과 관계없는 선택이 50%를 차지한다.

# “골프의 재미에 빠져 봅∼시다!”

새로운 주간 골프신문이 창간됐다. 주간 골프위크 창간 특집호(5월30일자)가 발간됐다. 골프위크는 안성찬 전 스포츠투데이 골프전문기자와 김현준 전 헤럴드경제신문 골프기자 등 골프 전문가들이 창간을 준비, 올 초부터 골프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창간 특집기사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과의 특별대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 특별인터뷰가 실려 있고, 커버스토리로 ‘골프장회원권 다 팔면 30대 그룹 장악한다’를 다뤘다. 정장관은 대담을 통해 “매립지 등 유휴지를 활용한 골프장 증설이 골프 대중화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삼성은 골프 공화국’, ‘영종도가 궁금하다’, ‘최상호, 그가 떠난다’, ‘연예인 레슨의 대부 이병용의 슬라이스 한 방 퇴치법’, ‘프로골퍼 강수연의 카툰 레슨’ 등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안성찬 발행인은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 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골프에 관한 한 정보와 재미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알찬 신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간기념으로 니켄트 아이언 세트와 야마하 인프레스 드라이버 등을 선물로 주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평생독자(100만원)에게는 미국의 실버다이아몬드사의 골프클럽 풀세트를 선착순 100명에게 준다. 타블로이드판 60쪽, 1부 3,500원. (02)547-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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