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250억 vs 남편 380억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의 부인이자 패션모델인 빅토리아 베컴이 엠프리오 아르마니의 여성용 속옷 모델로 나섰다. 지난해 말 남편인 데이비드 베컴이 아르마니 속옷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까지 속옷 모델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월 1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빅토리아 베컴이 2009 봄·여름 컬렉션 아르마니 언더웨어 광고 화보 모델로 나섰다.
이날 빅토리아 베컴이 속옷만 입고 찍은 파격적인 화보도 함께 공개됐다. 흑백으로 처리된 광고 컷은 빅토리아 베컴의 몸매를 화끈하게 드러냈다.
화보에서 빅토리아 베컴은 날씬한 몸매와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을 보여줬다. 특히 강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날카로운 눈빛이 인상적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이번 아르마니 속옷 모델로 250억원의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촬영은 지난 2008년 11월 미국 L.A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비밀리에 진행됐다.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빅토리아 베컴은 스타일리시하고 매혹적인 여자다. 좋은 언더웨어는 섹시하고 도발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전할 수 있는 모델과 일하기를 원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남편인 데이비드 베컴은 지난 2007년 11월 한화 약 380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아르마니의 광고모델로 선정, 화보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데이비드는 완벽한 몸매와 아르마니의 심플한 속옷이 환상의 조합을 이룬 사진을 선보이며 진정한 현대남성의 아이콘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광고모델로 베컴을 선택한 것에 대해 “그는 진정한 현대남성의 아이콘이다”며 “베컴은 스포츠 영웅으로서, 또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완벽한 남성상을 보여준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베컴은 “예전부터 아르마니의 팬이었다”며 아르마니 브랜드의 모델로 기용된 것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내가 몇년 전 잉글랜드팀에 소속돼 있을 때 아르마니를 처음 만났다”며 “그 후로 나와 내 아내(빅토리아 베컴)는 아르마니의 팬이자 절친한 친구가 됐는데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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