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10대 때 에로배우 활동 후회” 눈물
서기 “10대 때 에로배우 활동 후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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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12-31 00:46
  • 승인 2008.12.31 00:46
  • 호수 89
  • 3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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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의 중화권 최고 섹시스타 서기가 철없던 10대 시절 찍은 성인영화에 관해 솔직한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 놓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사이트 신화망과 포털 써우후 등은 지난 12월 21일 서기가 최근 인기 사회자 리샹과 독점 인터뷰를 갖고 과거 에로영화 배우로 활동하던 때를 후회하며 울먹이기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서기는 당시를 떠올리며 “겨우 17살의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에 불과했다. 앞으로 이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할지 생각조차 안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성인영화 배우로 나왔던 부끄러운 얘기를 토로하면서 목이 메여 회견을 일시 중단하기까지 했다.

서기는 포르노 영화를 촬영할 즈음 자신의 우상이 에로배우에서 본격파 여배우로 변신한 홍콩의 엽옥경이었다며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으로 어떻게든 엽옥경처럼 출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부모 모두 성인영화 출연에 반대하지 않았는지를 묻자 “그렇다. 하지만 막으신다 해도 듣지 않았을 것이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내가 스스로 깨닫게 되기를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셨다”고 말했다. 서기는 에로물에 등장하는 것을 그만두고 정통 영화배우로 거듭난 것에 대해 “어느 날 노상에서 지나던 트럭 운전기사가 누드스타라고 욕을 해댄 것이 계기가 됐다”며 “욕을 먹는 순간 내 이미지가 고작 그것뿐이라는데 충격을 받았고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된다고 자각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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