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스타라면 누구나 파파라치에게 학을 뗀다. 연애사부터 감추고 싶은 신체 부위나 속옷 노출 등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파라치들은 스타들을 지겹도록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찍는다. 그래서 스타들은 카메라를 발견하거나 ‘찰칵’하는 셔터 소리만 들리면 일단 얼굴부터 가린다. 심지어 셀러브리티 베이비까지 카메라에 질린 듯 파파라치가 등장하면 얼굴을 감춘다.
제니퍼 애니스톤 “얼굴 절대 No”
톱스타 애니스톤은 가장 많은 파파라치를 몰고다니는 스타 중 한명이다. 매력적인 남자 배우들과 스캔들이 유독 많이 터지는 애니스톤은 파파라치들에게 최고의 먹잇감(?)이다. 파파라치들은 현재도 달콤한 사랑을 하고 있는 애니스톤을 항상 주시한다.
애니스톤은 지난 12월 5일 미국 L.A 시내로 남자친구 존 메이어와 나들이에 나섰다. 애니스톤-메이어 커플이 자동차에서 내리자마자 파파라치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기 바빴다. 이에 애니스톤은 들고 있던 신문을 이용해 얼굴을 가렸다. 애니스톤은 얼굴 가리기뿐만 아니라 메이어와도 멀찌감치 떨어져 걸어 파파라치에게 무언의 항의표시를 했다.
수리 크루즈 “엄마가 찍히지 말랬어요”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의 딸 수리 크루즈. 엄마 아빠의 빼어난 외모를 닮은 수리도 월드급 스타다. 파파라치들은 수리를 따라다니며 수리가 짓는 표정과 행동, 입고 있는 옷까지 사진 속에 담는다. 하지만 수리는 매일 수십 명씩 뒤를 쫓는 파파라치에게 질려버린 모양이다.
엄마와 함께 지난 12월 5일 뉴욕 거리에 등장한 수리는 사진 찍히기 싫다며 안고 있던 인형으로 얼굴 전체를 가렸다. 사진을 찍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킹스턴 로스데일 “나 좀 내버려 둬요”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와 게빈 로스데일의 첫째 아들 킹스턴도 파파라치들을 부담스러워한다.
스테파니 가족은 예전보다 더 많은 파파라치들에게 시달리고 있다. 3개월 전 태어난 막내 아들 주마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테파니 가족은 지난 12월 5일 쇼핑을 하기 위해 뉴욕에 있는 백화점으로 향했다. 킹스턴은 아빠 품에 주마는 엄마 품에 각각 안겨있었다. 킹스턴은 카메라 후레쉬가 터지자 깜짝 놀라며 조그마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후 카메라를 피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사진 찍히기를 강하게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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