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동성애 커플 린제이 로한과 사만다 로슨이 최근 사이가 악화돼 커플상담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최근 하루에도 몇 차례씩 싸움을 반복하며 결별설에 불씨를 지핀 로한-론슨 커플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커플상담을 신청했다고 지난 11월 24일 보도했다.
이들 커플은 이달 중순께 함께 런던을 방문했을 때에도 한 나이트클럽 바깥에서 큰 말싸움을 벌여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한과 론슨의 갈등의 주된 이유는 변덕스럽고 자유분방한 로한의 성격 탓. 드라마틱한 로한의 성격에 질린 론슨은 9살 연하인 로한의 어리광을 더 이상 참아줄 수 없다며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한의 측근이라고 밝힌 한 소식통은 “최근 로한과 로슨은 마치 개와 고양이처럼 싸움을 반복한다”며 “매일 소리를 지르고 결국 로한이 울음을 터트린 후에야 싸움이 끝난다. 거의 정신병을 의심할 수준”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 소식통은 “두 사람은 아직 서로를 사랑하지만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분이 바뀌는 로한의 변덕스러운 성격에 론슨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며 “론슨은 아직 정신적으로 한없이 미숙한 로한을 사귀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한다는 사실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한은 얼마 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절대 레즈비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로한은 레즈비언임을 묻는 질문에서 “절대 레즈비언은 아니다”고 발끈하며 “나는 과거에 만났던 남성들 또한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다. 특별한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이지 남성과 여성을 구분 짓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로한의 발언이 일부 주위사람들에 의해 “로한이 혹시 론슨과 헤어질 경우를 대비해 남성들이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할 기회를 열어두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으로 이어지면서 론슨에게 큰 불쾌함을 안겨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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