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스타 씀씀이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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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10-22 13:57
  • 승인 2008.10.22 13:57
  • 호수 756
  • 3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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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부자 멜 깁슨, 말리부 섬 구입 150억 거부 파커, 10달러 티셔츠 애용
멜 깁슨 · 린제이 로한 · 오프라 원프리 · 제시카 파커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할리우드 스타들 수입은 말 그대로 ‘억’소리 난다.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수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CF나 화보 촬영에서 부수입을 창출하기도 한다. 또 사업에 직접 참여하며 상상 이상의 부와 재산을 축적하기도 한다. 그렇게 번 돈을 스타들은 어떻게 쓸까. 정답은 ‘스타마다 다르다’이다. 어떤 스타들은 수천억 원을 들여 섬을 사는 등 통 큰 소비를 하는 반면 어떤 스타들은 1달러도 알뜰살뜰하게 모은다. 스타들의 소비 패턴을 유형에 따라 나눠봤다.


“통 크게 쓰자”

영화배우 멜 깁슨은 통 큰 투자로 유명하다. 영화가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치면 수익금 대부분을 ‘섬 투자’에 쓴다. 일례로 <브레이브 하트>로 번 돈 중 일부인 300억원을 투자해 말리부 근처에 있는 섬을 구입했다. 뿐만 아니라 150억원을 투자해 태평양 산호섬 피지의 섬 하나를 추가로 구입하기도 했다.


“많이 벌고 펑펑 쓰자”

막대한 돈을 하루아침에 번만큼 생각 없이 흥청망청 쓰는 스타도 있다.

이런 소비 행태를 보이는 것은 할리우드 악동 린제이 로한이다.

로한은 영화를 통해 번 돈을 파티와 명품쇼핑, 그리고 음주운전 보상금 등으로 지출했다. 그것도 모자라 로한은 70억원의 빚까지 지고 있다. 로한은 의류 쇼핑에만 연간 10억원을 썼고 최고급 호텔에서 지내는 비용으로 5억원을 지출했다.

또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보상금, 보험료, 변호사 비용, 재활원 비용까지 총 5억원을 추가로 냈다.


“힘들게 번 돈 아껴 쓰자”

짠돌이 혹은 짠순이 소비를 하는 스타들도 있다. 대부분 무명시절 배고팠던 기억을 잊지 않고 한 푼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 애 쓰는 것이다.

영화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가 그렇다. 파커는 드라마와 영화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파커의 씀씀이는 더없이 소박하다. 파커는 영화 <섹스앤더씨티>로 약 150억의 수입을 거둬들였지만 소비만큼은 신중하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파커는 한 영화 시사회에서 받은 꽃다발을 지역 중고숍에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또 파커는 패션리더로 잘 알려졌지만 쇼핑을 위해 명품 브랜드숍을 이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 벼룩시장에 들러 10달러 안팎의 중고 티셔츠를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중히 번 돈 나눠쓰자”

어떤 스타들은 벌어들인 돈을 기부로 내놓기도 한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번 돈을 다시 사회를 위해 환원한다는 취지다. 가장 대표적인 스타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다.

‘오프라 윈프리 쇼’로 세계에서 가장 입심 좋은 MC로 이름난 윈프리는 수입도 상상 이상이다. 세계 유명 경제지 포브스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윈프리가 지난해 번 돈만 2750억원.

윈프리는 엄청난 돈을 번만큼 수입의 약 4분의 1을 기부에 내놓았다. 자신의 이름으로 세운 자선 학교에 대부분을 투자했고 빈민국 아동을 위해 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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