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무’ 유통 충격

중국에서 ‘가짜 계란, 가짜분유, 종이만두, 농약만두’에 이어 이번에는 종이로 만든 ‘가짜 무’가 유통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일간 난궈자오바오에 따르면 최근 광시 장족자치구 난닝시에서는 ‘가짜 무’를 구입해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들의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에 유통된 ‘종이 절인 무’는 색깔·모양 등이 외관상 진짜와 비슷하지만 자르면 무 안쪽이 여러 층으로 켜켜이 만들어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손으로 눌러 보면 탄력이 없이 움푹 패이며 육질도 전혀 느낄 수 없다.
경찰 조사결과 시장에 유통된 무는 종이로 만든 ‘가짜 무’였던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당시 ‘가짜 무’를 섭취했던 사람 가운데 일부는 심한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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