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단체 임신’
황당한 ‘단체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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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7-02 13:24
  • 승인 2008.07.02 13:24
  • 호수 63
  • 3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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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 여고생 17명 “함께 애 낳자”계약한 뒤 임신
글로스터 고교 교장





미국 매사추세츠주 해변의 작은 도시 글로스터에서 여고생 17명이 단체로 임신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일부는 ‘함께 임신해 같이 아기를 키우자’는 ‘계약’을 만들어 의도적으로 임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 조셉 설리번 교장은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17명의 여학생들이 갑작스럽게 임신하자 학교측이 조사에 착수했다”며 “이 와중에 학생들이 ‘임신협약’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교장은 이어 “학생들이 수차례 보건실에 드나들며 임신테스트를 했고 임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굉장히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임신사실을 확인한 학생들은 손뼉을 치며 친구들과 임신파티를 계획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학생들은 아이의 아버지를 특별히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에는 24살의 노숙자의 아이를 가진 학생도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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