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친딸 성폭행 현장’ 관광지화?
오스트리아 ‘친딸 성폭행 현장’ 관광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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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7-02 13:14
  • 승인 2008.07.02 13:14
  • 호수 63
  •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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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을 24년간 지하에 감금한 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4월 체포된 오스트리아인 요세프 프리츨(73)의 ‘공포의 집’이 관광지화 돼가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이 직접 나섰다.

오스트리아 경찰 당국은 피해자인 친딸과 근친상간으로 낳은 자식들을 감금했던 암스테텐의 ‘공포의 집’에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관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오스트리아와 인근 독일의 젊은 관광객들이 이 끔찍한 범죄의 현장을 찾아와 장난을 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무분별한 행동을 일삼고 있기 때문.

우르술라 푸체브너 암스테텐 부시장은 “관광객들은 이 집을 보기 위해 길을 우회해서 일부러 암스테텐을 찾고 있다”며 “이들이 이 집을 찾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정말 충격적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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