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북부 라이덴에 살고 있는 54세 여성 에이야 리타 베를린 마우어의 남편은 사람이 아닌 ‘베를린 장벽’이다.
베를린 마우어는 베를린 장벽을 뜻하는 스웨덴 말. 그녀는 어린 시절 TV를 통해 베를린 장벽의 모습을 본 후 ‘사랑’에 빠졌고, 지난 1979년 독일을 찾아가 담벼락과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베를린 장벽 부인은 ‘오브젝팀 섹슈얼리티’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오브젝트 섹슈얼리티’는 사람이 아닌 무생물에 집착하는 성적 취향을 일컫는 말이라고 언론은 설명했다.
지난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큰 충격을 받았다는 그녀는 지금도 변함없이 ‘남편’인 베를린 장벽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중국 만리장성에도 큰 매력을 느꼈지만 남편감으로는 너무나 컸다는 것이 그녀의 고백이다.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