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남자 방송 출연 “정말 임신이네~”
임신한 남자 방송 출연 “정말 임신이네~”
  • 해외정보작가 기자
  • 입력 2008-04-16 11:05
  • 승인 2008.04.16 11:05
  • 호수 52
  • 3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신한 남자’라는 기상천외한 기록을 세우게 된 미국인 토마스 비티(34)가 방송에 출연해 임신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토마스는 4월 3일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해 아내를 대신해 임신하게 된 사연 등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토마스는 외형적인 기준으로는 완벽한 남자였다. 하지만 생물학적인 관점에서는 분명한 여성이었다. 여성이었던 토마스는 10년 전인 24세 때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뒤 남성 호르몬 치료를 받고 유방 제거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였다.

하지만 생식기능에는 손을 대지 않아 임신이 가능한 상태였다. 최근 일반 여성과 결혼까지 해 가정을 꾸린 그는 아내가 자궁적출수술을 받아 임신이 불가능하자 대신 나서게 됐다는 것.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뱃속 태아의 초음파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초음파) 사진을 들여다보면서 매일 같이 ‘작은 기적’을 느낀다”며 기뻐했다. 토마스의 출산 예정일은 오는 7월로 알려졌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