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레슬러 아이콘, 아들 문제로 골치

미국 프로 레슬링계의 ‘아이콘’이자 영화배우인 헐크 호건(55)이 지난해 여름 아들이 낸 교통사고 때문에 거액의 피해보상 소송을 당했다.
호건의 아들 닉 볼레아(18)의 친구인 존 그라지오 부모는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피넬라스 지방법원에 “볼레아 때문에 자신의 아들이 뇌를 크게 다쳐 평생 힘든 생활을 하게 됐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정확한 보상 액수는 거론하지 않았지만.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닉 볼레아는 지난해 8월 말 플로리다의 휴양지 클리어워터 시내 4차선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소유인 ‘도요타 수프라’를 운전하던 중 야자나무를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동승했던 친구 존 그라지오가 뇌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당시 목격자들은 “2대의 자동차가 시내에서 무모한 추격전을 벌였다”고 진술했으며 이에 볼레아는 난폭운전 및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후 볼레아는 1만 달러의 보석금으로 풀려났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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