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제작진 래드클리프 흡연에 골치

‘마법 소년’ 해리포터가 담배를 피운다?
해리포터 시리즈 6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촬영장에서 주연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흡연 때문에 제작진이 골치를 썩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이끌어온 주역인 래드클리프가 하루 한 갑 정도 담배를 피워 주변 사람들의 걱정이 크다는 촬영현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현장 스태프는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하루 20개비 담배를 피우는 것도 무척 바쁜 일”이라며 “래드클리프는 감독의 ‘컷’ 소리와 함께 뛰어나가 담배에 불을 붙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래드클리프의 흡연은 제작진에게 고민을 안겨줬다. 현실의 래드클리프는 만18세가 넘은 성인이지만 그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영화 속 해리포터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
제작진은 영화 속 이미지를 고려해 래드클리프에게 수차례 금연을 권했지만 그의 완강한 애연행각에 결국은 포기, 현재는 언론과 팬들 앞에서만이라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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