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반만에 신보를 발표하고 재기를 노리는 팝스타 자넷 잭슨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란 평가를 받아 방송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달 새 앨범 ‘디서플린’ 발매를 앞둔 잭슨은 지난달 28일 싱글 ‘피드백(Feedback)’을 먼저 발표했다. ‘피드백’은 최근 ‘한 물 갔다’는 혹평을 받은 잭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재기 작이다. 중독성 있는 리듬이 귀를 자극하는 곡 자체는 물론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완벽한 몸매로 돌아온 잭슨의 비주얼 역시 돋보인다.
역시 섹시한 콘셉트로 구성된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정액의 이미지화. 컴퓨터그래픽으로 형상화된 정액이 화면에 담기고 빨간색 전신 타이즈를 입은 잭슨이 이 정액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장면이 들어있다. 정액을 형상화한 컴퓨터그래픽에만 10만달러(약 9억원)가 들어갔다.
잭슨 새 앨범의 국내 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 코리아 쪽은 “아직 심의가 확정되지 않아 ‘19금’으로 방송될 지, 아예 방송이 금지될지는 모르겠다. 회사 쪽에서도 ‘19금’ 이상의 판정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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