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지성파 배우 조디 포스터가 공식석상에서 커밍아웃해 화제다.
외신에 따르면 조디 포스터는 지난 12월 4일(현지시각) LA에서 열린 ‘파워 여성 100인’ 조찬 행사에서 “내 아름다운 시드니에게 감사한다. 모든 시련과 기쁨을 함께해 온 그녀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동성애인 시드니 버나드의 이름을 거론했다. 시드니 버나드는 영화 프로듀서로 1993년 영화 <섬머스비>를 통해 조디 포스터와 처음 만났다.
조디 포스터는 오래전부터 레즈비언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으나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특히 두 아들 찰스(9)와 키트(6)의 생부를 공개하지 않아 “정자은행을 이용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한편 그와 가까운 한 친구는 “단지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람들 가운데 한 명에게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 조디는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는 대접을 받기를 바라고 있으며 (성 정체성이) 직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디 포스터는 그동안 <양들의 침묵> <넬> <패닉 룸> 등으로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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