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세 미국 남성이 2살 된 아기가 집어든 총에 머리를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브른스위크 폴리스 경찰당국 발표에 따르면 커티스 가브리엘 콜린은 지난 4일 밤 브른스위크 녹음 스튜디오에서 총에 맞았다. 2세 아기로부터 총을 맞은 콜린 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살리지는 못했다.
담당수사관에 따르면 사건 때 콜린씨는 소파주변에 앉아있었는데 아기가 장전된 총을 집어 들어 실수로 발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우연한 총기사고로 규정하고 사건규명을 진행 중이다.
사고현장에 있던 총기는 콜린스 소유가 아니었으며 사고 당시 주위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한다. 2살 된 아기는 콜린씨 친구의 아기였다.
특히 콜린의 약혼녀는 내년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던 터라 주위 사람들은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콜린 가족은 그가 자신이 사랑하던 일을 하고 있었으며 좋은 사람이었다고 밝히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던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콜린의 약혼녀는 내년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어서 주변인물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약혼녀는 “어떻게 2살 된 아기가 총을 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브른스위크 에드나 존슨 경찰서장은 “모든 주민들은 총기류와 어린 아기가 있는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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