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액션 스타 이연걸이 중국 영화사상 최고의 출연료를 받게 된다.
신화통신은 전쟁 서사 영화인 ‘투명상(投名狀ㆍThe Warlords)’의 주연을 맡는 이연걸의 출연료는 1억 위안(약 125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첨밀밀’의 천커신이 감독을 맡은 ‘투명상’은 미화 4000만 달러(약 372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 만들어지는 대작.
이연걸과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류더화는 1600만 위안, 진청우(일본명 가네시로 다케시)는 1200만 위안, 중국 여배우 겸 감독인 쉬징레이는 200만 위안을 받게 된다.
이전의 최고 출연료 기록 역시 이연걸이 장이머우 감독의 ‘영웅’에 출연해 받은 7000만 위안이다.
천 감독은 “이연걸은 세계 영화 시장에서 흥행의 보증수표로 그가 없었다면 중국어 영화에 4000만 달러를 투자받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천 감독에 따르면 현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하는 배우들은 1억2000만 위안 상당을 받는다. 이연걸은 천 감독과의 친분 때문에 그보다 적은 출연료를 받기로 했다고 한다.
‘투명상’은 중국, 홍콩, 동남아시아에서 12월 13일 개봉하며 북미지역에서는 내년 3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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