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대표적 문제아로 악명 높은 린제이 로한(21)이 마약소지와 음주운전 혐의로 수감된지 두시간도 되지 않아 풀려나 ‘특급 대우’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미국의 연예정보사이트 티엠지닷컴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 코카인 소지와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체포된 린제이 로한은 교도소에 수감된지 84분 만에 풀려났다. 그 때 로한은 오전 10시 30분 로스앤젤레스 외곽에 있는 린우드 여성교도소에 수감됐지만 오전 11시 54분 교도소를 나왔다.
로한은 지난 5월과 7월 캘리포니아 비벌리 힐스와 산타 모니카 인근에서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붙잡혔으며 당시 차량에서 소량의 코카인이 발견됐다.
결국 지난 7월 로한은 음주·마약운전(DUI) 혐의가 유죄 판결을 받아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3년과 징역 1일, 10일간의 사회봉사를 내년 1월까지 하도록 명령받았다.
그러나 지난 주 로한은 하루 동안 철창신세를 지는 대신 대기지역에서 84분 동안 머무는 것으로 죄값을 대신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로한이 특급 대우의 수혜자가 됐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패리스 힐튼은 음주운전 죄로 3주 징역형을 받아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힐튼은 최종 45일 징역 선고를 받았지만 3일 후 감옥서 풀려나 가택구금됐다. 그러나 당시 힐튼은 언론의 ‘특별 대우’란 따가운 화살을 맞고 다시 감방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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