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영화 ‘색,계’로 데뷔 후 몸값 3000배 급등
탕웨이, 영화 ‘색,계’로 데뷔 후 몸값 3000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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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11-21 15:24
  • 승인 2007.11.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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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신 삭제 논란 속에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 영화 ‘색,계(色戒)’의 탕웨이가 10억 중국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색계가 데뷔작인 신인 탕웨이(湯唯)는 이 영화로 몸값이 500위안(60만원)에서 150만위안(1억 8000만원)으로 3000배나 뛰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탕웨이는 10살때 모델 일을 시작했다. 탕웨이의 옛 매니저인 주밍(竺明)은 탕웨이에 대해 솔직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탕웨이는 북경중앙연극학원에서 영화감독론을 전공했다. 하지만 탕웨이의 학교 선배이자 연극감독인 양팅(楊女亭)은 “탕웨이가 처음 연극과에 시험을 봤을 때 시험감독관은 그의 외모가 너무 평범하고 배우에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탕웨이는 시험에서 떨어졌다”며 탕웨이가 배우로써 함량 부족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탕웨이는 시험을 두 번이나 더 봤으나 계속 떨어졌고, 3년째 되던 해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며 시험을 봤다. 그러나 경제적인 궁핍은 점점 심해졌다. 결국 친구들은 그에게 방향을 우회하라고 충고했으며, 감독과에 시험을 보라는 의견을 받아들여 북경중앙연극학원 연극과가 아닌 감독과에 입학했다.
또 100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의 오디션에서 원작 소설 속 여주인공의 외모와 분위기가 가장 흡사하다는 이유만으로 주인공에 뽑힌 탕웨이지만 많은 지인들은 그의 첫인상과 ‘색,계’에서 왕자즈의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탕웨이는 리안 감독이 준 1930년대 여성들의 일상생활을 담은 책을 읽고 연구해 렌즈 속의 그와 본래의 그를 일치시켜 나갔다. 평소에 밥을 먹고, 잠을 자고, 길을 걸을 때조차 옛 상하이의 정취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색계의 주연을 맡으면서 탕웨이는 영화투자사인 안러(安樂)회사와 계약을 했다. 색계를 찍은 후 탕웨이의 광고 몸값은 이미 150만위안(1억 80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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